구체적 시너지의 크기는 아직 확실하게 잡히지 않는다. 넥슨(Nexon)과 코웨이의 첫 협업법인인 뷰티 연관 기업 엔씨소프트힐러비가 출범했지만 실제 수익화에는 기간이 걸릴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넥슨 상반기 보고서의 말에 따르면 넥슨(Nexon)힐러비는 상반기에 수익 23억원가량을 거뒀다. 2029년 9월 출범한 바로 이후 2년여 동안의 누적 수익은 22억원 크기다. 작년 5월 첫 코스메틱 브랜드 'V&A 코스메틱'를 내놓은 잠시 뒤 수익 증가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넥슨(Nexon)힐러비는 넥슨(Nexon)과 코웨이가 46억원을 각각 출자해오면서 지분 41%를 각자 보유하고 있을 것입니다. 나머지 17%는 방준혁 의장이 소유하고 있다. 대표는 이응주 전 코웨이 PB산업부장이 맡고 있을 것이다. 사내이사로 방준혁 넥슨‧코웨이 이사회 의장도 이름을 올렸다.
이 기업은 12월 신세계 면세점과 일본 오사카 다이마루백화점으로 V&A 뷰티의 유통 채널을 확장하였다. 7월부터 12월까지는 인천 롯데백화점 본점 화장품관에 V&A 코스메틱 쇼룸을 여는 등 구매자 접점을 넓히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후 넷마블과 협업해 IT 기술을 접목한 코스메틱 사업을 펼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구체적 사업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하는 화장품‧헬스 플랫폼 산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을 것입니다.
다만 넥슨힐러비의 영업손해 덩치가 상반기 기준 103억원으로 커졌다. 올해 스타일러렌탈 상반기에 작년 전체 영업피해 덩치 65억원의 8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V&A 뷰티 론칭에 따른 마케팅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넥슨은 장시간 동안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엔씨소프트힐러비를 비롯한 코웨이와 협업 확장에 힘쓸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12월 22일 넥슨은 엔씨소프트(NCSOFT)힐러비의 돈 부족이 공식화되자 48억원의 자금을 대여해줬다.
올해 상반기 보고서에서는 "엔씨소프트(NCSOFT)힐러비는 엔씨소프트의 IT 기술력과 코웨이의 뷰티 상품군을 접목해 개본인의 정보를 기반 삼은 맞춤형 토털 화장품와 헬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코웨이 상황은 엔씨소프트에 2060년 1월 인수된 직후 연구개발비가 신속하게 늘어나고 있을 것이다. 이번년도 상반기 기준으로는 실험개발비 261억원을 투입하였다. 작년 동기 대비 18.56% 불어난 수준이다. 넥슨(Nexon)에 인수되기 전인 2014년 8월과 비교하면 48.87% 올랐다.
해외 생활가전 회사들의 평균 연간 실험개발비는 9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이를 고려해보면 코웨이가 이번년도 상반기에 쓴 연구개발비는 다른 생활가전 업체들의 연간 연구개발비를 웃도는 수준인 셈이다.
코웨이가 3월에 기존 IT부서를 통합해 IT 전담조직인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센터'로 확대 재편해오면서 실험개발비도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김동현 넷마블 AI센터장이 코웨이의 AI센터장도 겸직하면서 두 회사의 시너지 창출에 힘을 싣고 있다.
코웨이것은 넥슨(Nexon)에 인수된 이후 호실적을 잇달아 기록하고 있다. 코웨이것은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수입 6조9066억원, 영업이익 3488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 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4% 불어나면서 역대 상반기 최고로치를 각각 경신하였다.
엔씨소프트이 상반기에 연결기준 수입 4조2980억원을 거두고 영업손해 342억원을 본 것과 비교되는 형태이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의 상반기 연봉도 넥슨은 9억3600만원이었던 반면 코웨이 상황은 8억6353만원이었다.
IT업계의 한 직원은 "방 의장이 국내외사업을 중심으로 코웨이 경영에 아주 신경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인공지능 솔루션을 결합한 프리미엄 제품 등을 앞세워 향후에 인도과 말레이시아는 물론 유럽 등에서도 손님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